오스티 A구역 강력팀장들은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3일 뒤에 있을 킨조 고등학교 테러 사건에 지원을 나갈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오스티 B 구역에 있는 고등학교라 오스티 A 구역의 관할 지역이 아니지만 킨조 고등학교는 명문 고등학교인데다가 높으신 분들의 자제분들이 많이 있는 학교였다. 그래서 오스티 B 구역에서 지원 요청이 온 것이었다. “일단 B 구역에서 배치표를 보냈습니다.” 강호 팀장이 홀로그램에 오스티 B 구역에서 보내 준 배치표를 띄웠다. 각 팀장들은 진지하게 자신들의 팀원이 어느 구역에서 제일 강점을 두각 할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을 했다. “퀸과 티스는 아무 곳이나 배치해도 되겠습니까?” “예, 상관없습니다.” 오스티 구역 강력팀에서 제일 이름을 날리는 퀸와 티스의 조합은 세진의 자랑이었다. 강호 팀장이 두 사람을 아무 곳이나 배치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세진은 어깨를 우쭐거리며 거만하게 말 했다. 아씨, 부러워. 다른 팀장들의 질투 어린 목소리를 들은 세진의 어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것만 같았다. 강호는 제일 어려운 구간에 퀸와 티스를 배치했다. 그들의 이름을 적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팀장들도 자신의 팀원들의 이름을 적절한 곳에 배치시킨 뒤 내일 바로 투입 시키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테러는 3일 뒤로 예상되지만 혹시 몰라 오스티 B 구역의 강력 팀들이 이미 학교 내에서 대기 중이었다. “근데 왜 테러 하는 거래?” “그 또라이들이 이유 있이 행동하는 거 봤어?” “아, 맞다.” 세진은 웃는 낯을 유지하며 제 자리로 돌아갔다.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