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방송궁이 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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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 문이 열렸다. 위영은 깜짝 놀났다. 조풍? "어떻게 집에 있어요? 할아버지를 돌봐야 하잖아요." 조풍은 그녀의 빨개진 눈을 보고 울었다는것을 알았다. "당신, 무슨 일 있어요?" 위영은 머리를 저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아직 대답하지 않았어요." "어." 조풍은 문을 닫고 말했다. "할아버지 괜찮으셔서 돌아왔어요." "할아버지께서 괜찮다뇨? 온 하루 혼수 상태에요." 위영은 약간 조급해했다. "당신이 위 씨 가문에서 많은 억울함을 당했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할아버지는 줄곧 당신한테 잘해 주셨어요. 지금은 온 집안이 엉망진창이지만 할아버지께서 좋아져야 위 씨 가문에 중심이 있어요!" 조풍은 그녀의 기분이 점점 다운되는 것을 보고 그녀를 달래면서 앉아 조용히 말했다. "당신, 걱정 마요. 할아버지께서는 전혀 병이 없어요." 이 말을 듣자 위영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 보았다. "뭐에요?" 조풍은 반복해서 말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전혀 아프지 않아요! 그냥 연기 한거에요!" "연기라니요?" 위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 지만 금방 물었다. "이 사장이 회사를 인수하는 것 때문 인가요?"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할아버지께서 병든 이 타이밍을 설명할 수 있어요, 역시 고수에요." 위영이 말했다. "그런데 그는 정말 온 오후 누워 꼼짝 하시지 않았어요." "그것은 저용량 수면제를 드셨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어요." "그럼...그 장 교수님은 눈치 채지 못했을 가요?" 위영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조풍은 웃으며 말했다. "장 교수님은.....나의 대학 지도 교수 였는데 우리 둘은 할아버지 집에서 벌써 작전을 짰어요!" 이렇게 말하자 위영은 즉시 한숨을 돌렸다. 원래 그랬구나. 조풍은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신, 고마워요." 위영은 무의식중에 말을 뱉었다. "괜찮아요." 조풍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위영은 어젯밤의 일을 떠오르며 머릿속이 더욱 복잡했다. 독점 대리권의 기회를 잃으면 자신의 회사는 부도되고 그녀는......조풍한테까지 페를 끼칠수 없었다. 저녁 밥을 먹으면서 위영은 협의서 한장을 꺼냈다. "당신, 저는 잘 생각했어요 할아버지께서 아무 일 없는 이상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혼 수속을 밟아요!" 위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큰 결심을 한 것 같았다. 단지 "이혼" 두 글자만 말했을 뿐인데 그녀의 마음을 유난히 아프게 했다. 조풍은 눈살을 찌푸리고 뜨겁게 위영을 바라보았다. "왜 갑자기 이렇게 급해 하세요, 무슨 일이 있는거 에요?" "아니요, 그냥 당신과 이혼할 거에요!" 위영은 눈물을 참으며 단호한 어투로 말했다. "당신한테 묻잖아요, 무슨 일 있냐구요!" 조풍의 목소리는 저도 모르게 높아졌고 그의 뜨거운 눈빛은 위영의 마음을 약하게 했다. 위영은 기가 죽어 얼굴을 가렸고 더 이상 눈물을 참지 못했다. "독점대리 자격을 잃었어요. 회사도 끝났어요. 원래 자신의 결혼을 희생하면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시장을 먼저 점유하기 위해 미리 여러 회사와 계약을 맺었는데 현재 모든 것이 끝장났어요. 배상금만 해도 부도날 수 있어요." 위영은 말을 마치고 고개를 들었다. 그가 우는 모습을 보고 조풍은 유난히 마음이 아팠다. "당신까지 끌여들일 수 없어요, 우리 이혼 해요." 그녀는 지갑에서 은행 카드 한 장을 꺼내며 말했다. "이 안에 2천만이 있어요. 3년 동안 도와줘서 고마워요. 할아버지를 돌봐주는거도 고맙구요." 조풍은 턱을 만지며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였다. 그는 위영의 손에 있는 은행 카드를 받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위영은 눈빛이 어두워졌고 조풍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과연 그는 일찍부터 나를 벗어나려고 했어요. 그의 인생 이야말로 가장 실패였다. 지금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각한 위영은 고집스럽게 눈물을 닦았다. "그럼 우리 시간을 내서 수속을 밟아요." "잠깐만요!" 조풍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또 무슨 일이에요?" 위영의 말투는 좀 차가웠다. "10만 위안, 쯧쯧, 평생 살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어요, 이것을 배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조풍은 갑자기 진상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가 결혼한 지 3년차 인데 당신은 나한테 10만 위안을 주었어요, 이렇게 보면 확실히 번거네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요?" 위영은 약간 짜증을 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나한테 10만 위안을 줬으니 예의상 나도 당신에게 뭔가를 배상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렇죠?" "아니요!" 위영은 바로 거절했다! "그럼 안 되요 배상하지 말라고 하면 이혼하지 않을 거에요." 조풍은 당당하게 말했다. "좋아요." 위영은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로하여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그럼 당신 잘 들어요." 조풍은 갑자기 위영의 손을 잡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나는 매우 가난해서 아무리 생각 해봐도 값진 물건이 없어요. 그래서 억지로 자신의 남은 인생을 당신한테 배상할 수밖에 없어요" "당신......" 위영은 손을 뽑으려고 했지만 조풍의 말을 듣고 제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조용히 흘러내렸다. 비록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마음은 왜 그렇게 달콤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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