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임혁이 감히 흑뱀을 때리다니, 미친 거 아니야?" "망했어, 우리 모두 이 병신 때문에 죽게 생겼어. 흑뱀의 악명이 얼마나 자자한데, 이번에야말로 정말 큰일이야." 룸 안의 사람들은 모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동시에 그들은 흑뱀이 이 일로 그들에게 화풀이를 할까 봐 살짝 당황하고 두려워했다. 임혁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흑뱀을 바라보며 물었다. "심철의 부하라고?" "그래! 나는 남성 심철 어르신의 사람이야! 청운시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모두 심철의 이름을 들어봤겠지?" 흑뱀은 원한이 가득한 표정으로 차갑게 그를 위협했다. "지금 나한테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내가 널 봐줄 수도 있어. 그렇지 않으면 죽는 줄 알아!" 찰싹! 임혁은 흑뱀의 얼굴에 뺨을 내리쳤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따가워지며 입가에 피가 흘렸다. "너! 죽고 싶어?" 흑뱀의 얼굴에는 분노로 가득했다. 그는 심철의 이름을 알린 후에도 임혁이 감히 그를 때릴 줄 몰랐다. "젠장, 죽고 싶어 환장했나! 당장 뱀 형님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오늘 살아서 여길 떠날 생각하지 마!" 흑사의 사촌동생과 그의 몇몇 부하들은 소란을 피우며 강철 막대기를 들고 임혁을 가리키며 그와 맞붙으려 했다. "움직이기만 해 봐." 임혁이 담담하게 말하면서 한 손으로 흑뱀의 목을 잡았다. "하지 마…… 너희들 함부로 움직이지 마……" 흑뱀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는 이미 임혁 때문에 숨이 막혀 온몸을 떨며 수시로 숨넘어갈 상태였다. 임혁은 대체 어디에서 이렇게 큰 힘이 나올까. 단지 한 손으로만 자신을 꽉 잡다니.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