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 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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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한 시간이 지나가는 AM 03 : 42 평온히 잠들은 건우와는 다르게   시윤은 미간을 찌푸리며 괴로워했었다.       그녀의 연이은 악몽을 퇴치(?)하고자 건우가 그녀의 옆에서 잠이 들었는데도,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건우도 예민한걸까, 시끄러운걸까. 그만 눈을 뜨고 시윤을 바라보았다.       “시윤아….? 시윤아, 왜 그래?”     아무 말도 못하고 시윤이는 그저 끙끙 앓기만하였다. 무슨 괴로운 꿈을 꾸는 걸까,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괴로워했었다.     “…..아니야, 나는… 나는 그게 아니야…” 악몽에 사로잡힌 걸까, 그녀의 눈이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안 돼 이러다가는 너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잖아.’     건우의 마음이 울렸는지 무의식적으로 악몽에 괴로워하는 그녀의 몸을 녀석은 꼭 끌어안아주었다.     “진정해, 괜찮아. 나 여기있어. 시윤아, 내 이름을 불러 줘…”     신기했다. 그녀가 불안정하다가도 그 남자의 눈을 바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 만으로도 진정이 되는지 그녀는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다.     “…건..우야” “괜찮아? 진정한거야? 너가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 연달아 꾸는 자신의 악몽에 충격이 컸는지 그녀는 멍하니 앉아있었다.   녀석이 자기가 생활하던 자취방을 두고 그녀의 곁으로와서는 생활한다는 것은 다른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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