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르페를 먹으며 달달한 것이 입안에서 퍼지는 순간 그녀의 표정은 행복하다는 걸 누구도 알아차릴 수 있게끔 귀엽고 해맑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마냥 좋은걸까 녀석은 그런 그녀를 보며 피식하고 웃어주었다. 어린아이같이 달달한것만 좋아하는 그녀의 입맛 변함없는 초딩입맛의 소유자 이시윤 “퍼레이드까지 보고갈거지?” “….아, 너무 늦지 않을까? 늦으면 버스 운행종료되잖아” 예상했던 답변이 나왔다는 걸 건우는 알아들었는지 녀석은 씨익 웃어주었다. “걱정하지마, 그럴 줄 알고 오늘 숙소 잡아놨다.” “….숙소를 잡아놨ㄷ……뭐….?” 땡그랑!] “아, 떨어졌다. 야 스푼을 놓아버리면 어떡해 새로운걸로 바꿔와야하잖아” 지금 그런걸 따질 때가 아니였다. 그녀의 표정은 입에서 파르페가 흘러나와도 모를 만큼 갑작스럽게 입이 떡하고 벌어져서는 입을 다물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였다. “….뭐어?!?!?!?!?!?!?”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카페가 들썩이도록 소리를 빼액 질러버리더니 그녀는 백설공주가 먹었다는 빨간색 사과처럼 얼굴이 붉게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으이그 정말 못말려, 내가 뭐 너 잡아먹기라도 할까?” “아니, 그런게 아니고….” “안심해 안그래도 외박 못하게 막으시는 네 부모님께도 연락 미리드려놨다” 세상에 그걸 도대체 언제했대?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