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좋은 걸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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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바쁘게 지내던 시간. 건우도 시윤도 서로가 각자의 시간 속에서 정신없이 움직이는 그런 시간.   해맑게 웃으며 어린애같이 들떠서 민속촌 안 놀이공원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그녀의 모습을 녀석은 어느 사이인지 마음에 담아두고는 몇 번이고 꺼내보았다.     공부시작하고나서 하루라도 강의를 듣지 못하면 그 다음 날 고생하는 그녀였기에..     밀린강의를 듣고 그녀는 지쳐버려서 침대에 대자로 널부러져버렸다.   [우웅 우우웅] 녀석은 뭘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녀석의 번호가 그녀의 핸드폰 액정에 뜨는 것 아니던가.     “우왁! 깜짝….꺄아아!” 쿠당탕탕!] 녀석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려다가 그만 굴러떨어져버렸다.     빨리 안받으면 녀석이 풀이죽겠지 서둘러 벌떡 일어나서 아픈곳을 북북 문지르며 그녀는 전화받아달라고 조르는 듯이 울리는 폰의 전화수신버튼을 눌렀다.     “…야, 뭐하는 데 전화받는게 왜 이리 늦어?” “아… 침대에서 굴러떨어졌어 네 전화에 놀래가지고” “…어휴, 내가 못 살아 조심 좀 하지” “그건 그렇고 건우야, 안바빠? 전화 어찌하는거야?”     한참동안이나 강의듣느라 정신없고, 녀석도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자 정신없는데 갑작스럽게 전화라니 그녀는 의아했다.       “…이시윤.” “난 너가 그렇게 부르면 불안하다니깐?” “내일 시간 비워놔라”   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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