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윤아….」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그녀의 꿈속. 너무나도 어두운 나머지 그녀는 혼자 남겨져 있었다. ‘누굴까..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는. 무척이나 그리운 목소리였는데’ 저벅저벅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이 곳의 어둠은 그녀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걸까..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뭐라고 이야기하는 걸까.. 심장이 아파온다.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심장의 통증 부정맥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그녀를 괴롭히고 사라지는 그런 존재였었다. 먼 곳에 밝은 빛이 있어 그리로 걸어가던 도중, 자신의 길을 문득 뒤 돌아보던 그녀였다. 자신이 걸어 온 길이 핏빛으로 물들어있고, 어느 순간 자기자신의 몸이 피로 적셔져 누군가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신없이 뛰고 또 뛰기 시작했다. “살려줘…. 누가 좀… 도와줘!” 벌떡!] “…헉..헉…허억..헉” 정신없이 그녀는 자신의 숨을 몰아쉬었다. 자신의 꿈이 너무나도 무서웠던걸까.. 얼굴과 몸에는 식은땀만 범벅 머리가 무척이나 많이 아팠었다. 그녀가 한달동안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귀에 피어싱을 달아주셨고 그 피어싱은 그녀의 긴 머리카락에 가려진 오른쪽 귀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지끈지끈 거리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잡은 채 그녀는 침대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