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뭐지?!’ “사…사장님!!!” 놀란 하다는 루이를 불렀다. 하다의 부름에 깜짝 놀란 루이는 빠르게 발코니로 나와 상황을 살폈다. “사장님… 저기에서 빛이 나요.” 그리고 하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마법진이 그려지고 있었다. ‘앤버든이 주문포탈을 이용했나 보군.’ 루이는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팔짱을 꼈다. “저건 주문포탈이라는 거야. 구매한 물건을 들고 올 수 없을 때 이용하는 방법이지.” 하다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배달의 민X 같은 거구나.’ 하다는 다시 한번 깜짝 놀라며 루이에게 물었다. “사장님! 그럼 이 세계에도 마법사나 마법이 존재하는 건가요?” 루이는 당연하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당연한 거 아니야? 내가 살 던 곳에서도 마법사는 존재해. 너희 세계에서는 없었나?” 하다는 입을 벌리곤 멍한 표정을 지었다. “저희 세계에서도 마법사가 있긴 하지만 다른 의미로… 아니 그것보다! 마법사가 있다는 건 저희도 마법을 쓸 수 있는 건가요?” 루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아쉽게도 마법사는 염라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야. 우리에게 적이 되면 됐지 아군이 되진 않아.” 루이는 아쉬운 표정을 내비쳤다. ‘내가 마법을 쓸 수만 있었다면 사장님한테도 가게에도 도움이 될텐데…’ 하다는 자신의 무력함에 손에 들린 목검을 꽉 쥐며 속으로 말을 삼켰다. 하다는 하루도 빠짐없이 검술 연습을 했다. 며칠이 지난 뒤 가게 일을 끝내고 하다는 루이의 집무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