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6 화 - 책에선 방법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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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하다야?] 하다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하다는 지금 무기가 없었다. 마구간 옆에 있던 목검을 하나 쥐어 들고는 주위를 살폈지만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뭐지? 방금 분명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하다는 찝찝한 마음으로 목검을 내려두고는 루이의 방으로 돌아갔다. 돌아가기 전 토베른에게 잘 있으라며 인사하는 걸 잊지 않고 해주었다. 기운 없이 방으로 들어가자 루이가 하다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 좀 풀리고 들어왔나?” “아니요.” 하다의 대답에 루이는 난감한 듯 잠시 머리를 살짝 긁고는 말했다. “하다. 네가 좋아하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놨으니 얼른 씻는 게 좋겠군. 그럼 마음도 조금 풀리지 않을까?” “네.” 기운 없이 대답한 하다는 욕실로 들어가며 문을 쾅! 하고 닫아버렸다. 그러자 루이는 난감한 듯 어색하게 웃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고 있었다. ‘화난 여자를 달래는 법은 책에서 본 적이 없는데…’ 루이는 하다가 씻을 동안 줄리아에게 물어보려고 매장에 나갔다. 마침 가게를 나가려던 줄리아를 붙잡으며 루이가 물었다. “줄리아!” “루이. 왜?” 루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물었다. “혹시… 화난 여자를 달래는 법이 나와있는 책을 추천해 줄 수 있나?” 루이의 말에 줄리아는 한 쪽 입 꼬리를 씩 올리더니 루이에게 물었다. “하다가 화났구나?!” 줄리아의 질문에 루이는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책을 알아 몰라?” 줄리아는 루이에게 사악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책은 모르지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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