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 화 - 예쁜 걸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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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알려드립니다. 지금 즉시 이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은 청원소 중앙 홀에 나오셔서 마나 탐지를 위한 절차를 위해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이 나오자 줄리아와 앤버든, 정태성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듯한 눈빛으로 루이를 쳐다보았지만 루이는 처음 듣는 다는 표정으로 방송을 듣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지금 즉시 이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은 청원소 중앙 홀에 나오 셔서 마나 탐지를 위한 절차를 위해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가게 안의 분위기는 너무나 조용했다. 쥐 한 마리 발자국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정적을 깬 건 줄리아였다. “루이. 알고 있었어?” “……” 루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사장님은 거짓말은 하지 않으셔. 대답을 하지 않으실 뿐이지.’ 하다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줄리아가 자신에 게 물어보진 않겠지 라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대답 없는 루이를 보며 줄리아는 한숨을 쉬었다. “하… 그래 네가 대답하지 않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지만 루이 이것만은 알아 둬. 우리도 너를 도울 수 있다는 걸. 죽지 않고 널 도와줄 테니까 조금만 맘을 열어 줬으면 좋겠어.” 줄리아의 말에 앤버든도 거들었다. “사장님. 저도 죽지 않고 사장님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곁에 있겠습니다.” 웬일인지 태성도 한 마디 거들었다. “전 죽지 않을 자신은 있어요. 대신 도와드리는 건 생각해 볼 께요.” 하다는 이런 단합된 모습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루이를 바라보았다. 루이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며 모두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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