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화 - 아주 나쁜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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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도착하자 줄리아가 수건으로 하다를 닦아주던 걸 끝마치고 있었다. 피 범벅이였던 침대도 복구 마정석으로 인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깨끗해져 있었다. 방금 심각한 상황이었단 걸 알려주는 건 하다의 피가 묻은 루이의 옷 뿐이었다. “사장님. 약물 성분은 알아보셨습니까?” “응. 직접 눈앞에서 확인했어. 약물엔 독이 전혀 나오지 않았어.” “그렇다면 하다양이 왜 저렇게까지 된 건가요?” 루이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건 밝혀내지 못 했어.” 줄리아는 핏물이 가득한 물 통을 들고 그들 곁으로 다가갔다. “루이. 우선 너도 옷부터 갈아입어.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루이도 자신의 옷 꼴을 보고는 그러는 편이 좋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루이가 씻고 옷을 갈아입을 동안 앤버든은 뒷마당을 마저 정리했다. 줄리아는 평소 루이가 자주 마시던 차를 끓여 쇼파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셋은 둘러 앉아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루이. 하다가 마신 약물이 어떤거야?” “보통 마법사들이 싸움을 할 때 일시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마력을 증가시키려고 마시는 물약이야.” “그걸 하다가 마셔서 저렇게 됬다고?” 루이는 고개를 저었다. “마력이 없는 사람이 마시면 그냥 물과 다름없어.” 루이의 말에 앤버든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저도 여러 번 마셔봤지만 하다양처럼 피를 토하며 쓰러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도 그런 적은 없었어.” 앤버든과 루이의 대답에 줄리아는 황당했다. “아니. 물이랑 다름없는 물약을 왜 너희들은 그걸 왜 여러 번 마시고 있는데?” 둘은 아무 대답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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