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 화 - 극락주점에 온 김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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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버든의 다급한 목소리에 하다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옮겨졌다. ‘무슨 일이지?’ 앤버든이 건낸 핸드폰을 본 루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앤버든에게 물었다. “언제부터 이런 상태였지?” “확인하자마자 달려온 겁니다. 재판이 열리는 동안은 확인을 하지 못해서…” “그럼 이 곳에 도착하자 마자 확인을 했다는 거군.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된 거고.” “네. 그렇습니다.” 루이의 말에 앤버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루이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줄리아를 매장으로 데리고 내려와. 보아하니 너와 줄리아가 당분간 마물의 숲에 자주 가야 할 것 같군.” 앤버든이 조심스럽게 루이에게 물었다. “알게 된 걸까요?” 루이는 뜸을 들이다 대답했다. “잘못된 정보를 알게 된 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 앤버든 어서 빨리 줄리아를.” “네!” 앤버든이 루이의 방을 빠르게 빠져나가자 루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루이를 보며 하다가 붙잡으며 물었다. “루이든. 무슨일 있어요?” 루이는 하다를 보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보통 이런 경우엔 하다가 아는 걸 별로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마물의 숲에 가야 한다느니 그런 거라면 심각한 상황일 텐데. 제가 알면 안되는 건가요?” “미안하군. 강하다. 나중에 다 알게 될 거니까 지금은 그냥 넘어 가면 안 될까?” 루이의 말에 하다는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었다. 하다는 루이의 손을 놓고는 그가 방을 나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하다는 테이블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마법진을 보며 루이가 지난번 이야기 한 걸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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