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주점 아르바이트생

제 70 화 - 결계 마법 설치.

어느새 마을을 벗어나 마물의 숲으로 향하는 벌판이 나타났다. 루이는 천천히 말을 몰며 하다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계획을 설명할게.”

루이의 말에 하다는 벌써 설명하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답했다.

“벌써요? 아직 숲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요?”

“그런 일이 좀 있어.”

그리곤 루이는 빠르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다 네가 말한 결계 마법 중 초급 마법진을 그린 종이들을 이미 가방에 챙겨 왔어.”

“네.”

하다는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 루이 또한 표정이 진지했다.

“그리고 우리는 숲 깊은 곳에 들어가 마물이 자주 나타나는 포인트 세 군데를 기점으로 해서 그 주위를 돌며 종이들을 놓을 거야.”

루이는 고삐를 단단히 쥐며 쉬지 않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밤 하다 네가 초급 마력을 주입한 실과 못으로 그것들을 연결시킬 거야.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면 우리가 자리잡은 곳에서 초급 마법진에 마력을 주입할 거고 그리고 그 마력은 실과 고정된 못으로 퍼지게 되지.”

“네.”

“그리고 마력이 깃들어 있는 실로 연결되어 있는 종이들 덕분에 범위가 넓어지고 초급 마법의 힘이 강해지면서 그 안에서 고급 마법을 사용한다 해도 분명 여러 개의 초급 마법이 막아주면서 탑에 감지가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였지.”

루이는 그 말을 끝으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잠시 후 말을 꺼냈다.

“만약 성공한다면.”

루이의 말은 이 뜻이였다. 초급의 마법은 어차피 탑에 감지가 안되니 여러 군데에서 초급 결계 마법 여러 개를 동시에 발현시키면서 그 범위가 합쳐지고 넓어지면서 고급마법처럼 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