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6 화 - 책에선 방법을 찾을 수 없다.

3839 Words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하다야?] 하다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하다는 지금 무기가 없었다. 마구간 옆에 있던 목검을 하나 쥐어 들고는 주위를 살폈지만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뭐지? 방금 분명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하다는 찝찝한 마음으로 목검을 내려두고는 루이의 방으로 돌아갔다. 돌아가기 전 토베른에게 잘 있으라며 인사하는 걸 잊지 않고 해주었다. 기운 없이 방으로 들어가자 루이가 하다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 좀 풀리고 들어왔나?” “아니요.” 하다의 대답에 루이는 난감한 듯 잠시 머리를 살짝 긁고는 말했다. “하다. 네가 좋아하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놨으니 얼른 씻는 게 좋겠군. 그럼 마음도 조금 풀리지 않을까?” “네.” 기운 없이 대답한 하다는 욕실로 들어가며 문을 쾅! 하고 닫아버렸다. 그러자 루이는 난감한 듯 어색하게 웃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고 있었다. ‘화난 여자를 달래는 법은 책에서 본 적이 없는데…’ 루이는 하다가 씻을 동안 줄리아에게 물어보려고 매장에 나갔다. 마침 가게를 나가려던 줄리아를 붙잡으며 루이가 물었다. “줄리아!” “루이. 왜?” 루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물었다. “혹시… 화난 여자를 달래는 법이 나와있는 책을 추천해 줄 수 있나?” 루이의 말에 줄리아는 한 쪽 입 꼬리를 씩 올리더니 루이에게 물었다. “하다가 화났구나?!” 줄리아의 질문에 루이는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책을 알아 몰라?” 줄리아는 루이에게 사악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책은 모르지만 방법

Free reading for new users
Scan code to download app
Facebookexpand_more
  • author-avatar
    Writer
  • chap_listContents
  • likeA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