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빅터는 내가 비명을 지르며 매달리는 동안 나를 빙그르르 돌려 크게 안아 올렸다.
그가 나를 떨어뜨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지만, 그의 품에서 튕겨 나갈까 봐 조금 무서웠다.
주변의 대리석 중 어느 것도 부드러운 착지를 제공해 줄 것 같지 않았다.
"정말 잘했어, 꼬맹이! 그들이 바로 받아들였고, 밤새도록 허세 부리는 대신 뭔가를 해낼 수 있었어! 정말 잘했어, 에코!"
그는 활짝 웃었다.
"제 일인걸요, 빅터! 진정해요!"
그가 나를 살짝 던져 올리자 나는 꽥 소리를 질렀다.
"넌 또 다른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 뭐든 원하는 걸 말해, 공주님."
빅터는 내 뺨에 키스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몰랐다. 늑대 소년과의 경험 이후로, 나는 다시는 외식하고 싶지 않았다.
오후에 빅터가 일어났을 때, 그는 내게 토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중을 위해 아껴둘 수 있을까요?"
나는 물었다.
"지금은 생각할 수가 없어요."
"물론이지, sweetheart. 늦었네. 내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이제 자러 가야지. 뒷정리는 신경 쓰지 마, 내가 일어나서 할게. 그냥 재밌게 쉬어, 알았지?"
"정말요? 저는 재밌게 놀면서 집안일도 동시에 할 수 있는데요?"
나는 낄낄거렸다.
"물론이지. 원한다면 드류에게 부탁해서 영화관이나 박물관, 동물원에 데려다 달라고 할 수도 있어."
그가 제안했다.
나는 웃었다.
"최근에 동물은 충분히 상대한 것 같아요. 다음 주말에나 가요. 이번 토요일에는 그냥 민달팽이처럼 빈둥거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