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화 - 심력을 사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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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지? 이 달콤한 냄새는…’ 하다는 코를 막은 루이 때문에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하루 안 씻었다고 냄새 날 정도는 아닌데…’ 하다는 루이를 째려보며 말했다. “그 코 막은 손 내리시죠. 숙녀에게 하실 행동은 아닌 거 같은데요?” 루이는 손을 내리며 말했다. “미안하군. 갑자기 냄새가 나서…” “냄새요?! 그렇다고 그렇게 코까지 막아가면서!” 루이는 당황했다. “아..아니! 안 좋은 냄새가 아니라…” 하다는 루이의 얼굴에 바짝 얼굴을 들이 밀었다. 그리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킁킁…어?!...” 하다도 손가락으로 코를 막았다. 이번엔 루이가 인상을 지푸렸다. “사장님 앞에서 할 행동은 아닌 거 같군.” “아뇨…사장님한테 좋은 냄새가 나요. 뭐랄까…” 하다는 자신이 맡은 냄새가 무엇인지 생각하려고 애를 썼다. “아! 청량한 숲 냄새… 기분 좋은 향기가 나요!” 하다는 기분 좋은 듯 계속해서 킁킁 냄새를 맡았다. 루이는 그런 하다를 떼어 놓고는 말했다. “계속 킁킁되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 줘야지.” “아…죄송해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하다는 루이에게서 멀어지며 말했다.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으니 씻고 올께요.” 하다는 침대에서 내려가 루이의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때 루이가 하다를 붙잡으며 물었다. “어디가지?” “씻으러 방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지금 귀문시간이야. 씻으려면 저기, 욕실 있으니까 사용해.” 루이는 턱으로 책장 옆에 있는 문을 가리켰다. 하다는 솔직히 자신의 방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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