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죽음을 담담히 겪은 후 나이가 차고, 드디어 왕립 트리니카 고등학교에 입학한 헬레네. 그는 입학한 날 밤부터 같은 내용의 악몽을 반복해서 꾼다. 꿈의 배경과 시간만 다를 뿐 모든 친구들이 죽고 아리따운 데일이 자신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끔찍한 내용의 꿈을 꾸며 현실의 헬레나는 점차 지쳐가고, 현실에서는 이름만 아는 친구들이 헬레네에게 폭력적으로 접근한다.
올해 18살이 된 새, 하영은 평범한 고등학생인 동시에 날고 싶은 본능과 싸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날개를 펼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유를 즐기는 순간은 좋았지만 그 한번의 실수로 주변에 정체를 알리게 된다. 갑자기 다가오는 친구. 지나가는 길에 말을 걸어오는 수상한 남자. 아무렇지 않게 위협하는 거만한 동급생.